정부가 기업 가치를 올리기 위해 ‘밸류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도입을 앞두고 있지만,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관료 출신들이 대기업 사외이사 자리를 대거 꿰찰 전망이다. 기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정부의 취지와 달리 이사회의 독립성은 여전히 관료 출신들의 입김에서 벗어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본지가 국내 시가총액 상위 30대 그룹(삼성~효성)
작년 말 승진 36명 평균 56세현장 경험 풍부한 영업통 약진잇단 사고에 내부통제 강화도차세대 경영진 육성 연수 이수퇴임 후엔 고문·자문 등 예우도
# 1990년 입행한 A 씨는 올해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영업부 대리부터 시작해 서울과 경기권 지점을 돌며 경력을 쌓았다. 입행 16년 만에 부지점장을 달고 5년 후에는 지점장을 달았다. 함께 입행했던 동기들
뒤늦게 고백하자면 최순실 사태로 끝장난 박근혜 정부에 큰 기대를 했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기대를 한 건 아니었다. 솔직히 박 전 대통령이 정치인으로 우리나라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 높은 점수를 주기는 어려웠다.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후광 효과가 컸다고 생각했다. 기자가 박근혜 정부에 기대한 것은 보수정부가 개혁해야 진정한 개혁이 이뤄질 수 있다
지배구조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요즘처럼 권력층부터 일반 국민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기업 지배구조에 관심을 보인 적이 없다. 처음 시작은 은행이 사상 최대의 이익을 올렸다는 것에서 발단되었다. 금리인상 덕분에 지난해 기록적 이익을 거둔 은행들이 직원에게 연봉의 최대 60% 성과급을 준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파장을 일으켰다. 국민은 고금리로 고통받는데 은행은
예탁원·우리금융지주, 잡음 끝에 이달 새 수장 임기 시작거래소·코스콤, 올해 말 임기 만료…은행·보험업 임원자리도 대부분 만료연말 인사철 앞두고 관피아 논란 재점화 우려
증권·금융업계 주요 수장들이 대거 교체되거나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올해도 관피아(관료+모피아), 금피아(금감원+마피아) 부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순호 전 한국금융연구원 은행연구
전직 장·차관이나 법조계,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등 이른바 ‘관피아’들이 사외이사나 임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주주를 대신해 경영진을 감독·감시해야 할 사외이사들이 오히려 외부 방패막이에 활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외이사 ‘보험용 모셔오기’ 여전= 9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주총에서 새로 선임되는 사외이사 후보 가운데 장·차관급 고
이번 주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선출을 위한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역대 저축은행중앙회장은 대부분 관 출신이 차지한 가운데 이번에는 민간 출신 회장이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20일 정기 이사회에서 회추위를 구성, 바로 다음 날인 21일, 19대 회장 후보 모집 공고한다.
애초 모집공고는 내달 4일로 예정됐었는데, 여
문재인 정부 들어 금융권에 재취업한 경제관료가 박근혜 정부보다 25.6%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1 금융권과 저축은행에서는 전 정권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시중은행과 보험사, 저축은행, 증권사, 카드사 164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17~2020년에
한은·금융위간 전금법 갈등에 당초 올 1월말 임기만료 시점대비 반년 미뤄져
주택금융공사 부사장에 유상대(사진·58세)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선임됐다.
23일 주금공 인사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유상대 전 부총재보가 이르면 다음주초 주금공 부사장에 취임한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 다만, 그간 통상 3년씩 맡아왔었다
24개 거래소가 경쟁하는 미국과 달리 국내에서는 한국거래소가 주식 거래를 독점하면서 증시 활성화의 수혜를 오롯이 누리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독점적 지위를 누리면서 주식시장의 질적 발전에 기여했는지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상장사의 한계기업은 늘어가고 있는데 시장 건전성을 강해야 하는 거래소의 역할이 보이지 않는다. 이는 거래소의 관피아(관료+마피아) 경영과 무
손병두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한국거래소 새 이사장으로 추대된다.
거래소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손 전 부위원장을 이사장으로 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을 1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올리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엔 총 15명의 이사 가운데 11명이 참석했고, 만장일치로 안건을 승인했다. 불참한 4명의 이사 중엔 퇴임한 정지원 전임 이사장이 포함됐다.
서울
“文정부 197명 중 71명 코드인사잘못된 ‘낙하산’ 관행 사라져야”
“고위직 공무원의 재취업이 정권의 전리품처럼 여겨지는 행태는 멈춰야 합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1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금융권 낙하산 인사에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
성 의원은 누군가의 입맛에 따른 인사는 공정한 취업 기회를 박탈할 수 있다고
회추위, 관피아·정피아 논란 우려추대 아닌 투표로 최종후보 선정은행 “민·관 금융권 경험 많아업계 대변·당국과 소통 적임자”
새 은행연합회장에 김광수 NH농협금융회장이 사실상 확정됐다. 관료 출신이면서 금융권 경험이 많은 김 회장이 관피아 논란을 최소화하면서 당국의 입김에서도 어느정도 자유롭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금융업계 보다 관료적 성향이 짙은 만큼 금융
차기 은행연합회 회장 선출을 앞두고 7명의 최종후보자군(롱리스트)가 확정됐다. 정치권에서는 민병두 전 의원이 포함됐고, 금융 당국 출신으로는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들어갔다. 나머지 4명은 시중은행 행장 출신이었다.
17일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은 차기 회장 후보군 선정을 위한 이사회를 마치고 나온 자리에서 롱리스트를 발
최종구·김용환 등 ‘官 출신’ 고사‘民 출신’ 지주 대표·은행장 거론회추위, 이번주 회장 후보군 압축
그동안 하마평만 무성했던 차기은행연합회장이 내일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관(官) 출신 인사가 유력했으나 ‘관피아(관료+모피아)’ 논란이 일면서 민간 출신 인사들이 새로운 후보군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17일 2차 회장추천위원회(회
손보·서울보증 수장 官 출신 내정정치권 “관리·감독 제대로 안 돼”은행연합회장직 고사한 최종구“업계 출신 인사가 맡는 게 옳아”
정치권이 금융권에 만연한 ‘전관 예우’ 특혜성 인사를 지적하자, 차기 금융회장직이 표류하고 있다.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관(官) 출신 인사가 회장직을 고사하는 등 인선에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12일
경제가 어렵다는 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힘든 상황을 의미한다. 저성장 시대에 경제 주체들의 관심은 지대추구로 쏠리게 된다. 요즘 어린이들의 장래희망 우선순위가 ‘건물주’인 것도 활력을 잃은 한국 경제를 그대로 투영한다. 한번 부동산을 소유하면 특별한 노력 없이도 대대손손 지대를 누릴 수 있어서다. 지대추구는 기득권이자 곧 불평등의 고착화인 셈이다.
유광열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피감기관 재취업 등 논란 제기독단경영·단기성과 매몰 등김상택 사장 내부 반대 변수
SGI서울보증보험의 차기 대표이사 공모에 지원한 인물들이 노조의 반대 등으로 내홍을 겪는 가운데 신규 사장으로 누가 선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달 말 임기 만료를 앞둔 현 김상택 사장은 연임에 도전하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SGI서울보증
라임ㆍ옵티머스 사모펀드 사기 사건의 불똥이 은행과 증권 등 금융권 양대 협회장 자리까지 튀고 있다. 이 두 사건에 금융감독당국 직원들이 연루됐다는 의혹까지 가세하면서 차기 은행연합회 회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행보에도 생채기가 났다. 라임사태로 중징계 통보를 받은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역시 운신의 폭이 좁아질 전망이다.
라임펀드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