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전자는 미국의 이라크 공습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8일 “이라크에 파견된 직원이 없고, 진행하는 사업도 없다”면서 “이라크가 아프카니스탄, 소말리아와 함께 분쟁 지역으로 지정된 후 임직원들의 출장을 이미 금지시켰다”고 말했다.
이라크 현지인을 채용해 바그다드, 아르빌 등 두 곳의 연락사무소를 운영 중인 LG전자도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군이 이라크에서 반군을 공습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라크의 이슬람 극단주의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가 북부의 쿠르드자치정부 수도 아르빌로 진격할 경우 민간인 대량 희생을 막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