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내부 진입 머구리
▲세월호 선수가 거의 물에 잠긴 가운데 잠수대원들이 잠수부원이 들고 잠수한 공기주입 호스를 붙잡고 주입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머구리는 산소공급줄인 노란색 줄을 잡고 임시 정박한 '한국수중기술 2호'로 올라와 다른 동료들에게 잠수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오전 10시 50분께 머구리가 선체 안 식당까지 진입 통로를 확보한 후 45분 뒤부터 공기주입에 성공했다는 소식은 오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오후 12시29분께 진도실내체육관에서 "혼선이 있을까 말씀드린다. 일부 언론에서 나온 식당 진입은 사실이 아니고, 공기를 주입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오보이다. 이 점 상기해주시길 바란다.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객실과 객실 사이가 막혀 있어 공기순환이 원활치 않았고 결국 선내 공기순환이 원활치 않았을 것으로 진단했다.
침몰한 ‘세월호’ 사고 해역에는 해상 크레인은 현장과 4∼5km 떨어진 관매도 인근에 대기 중이며 이날 오전까지 50cm가량 모습을 드러냈던 세월호는 뱃머리 부분까지 완전 잠긴 상태다.
당국은 인양 작업이 생존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는 상황임을 고려해 실종자 가족 동의 없이 세월호를 인양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투입 시기가 확정되면 선체에 체인을 연결하는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