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민주당을 겨냥해 국가기관의 수장 인사문제까지 ‘정쟁도구화’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가 법에 정해진 처리시한 18일이었으나 이미 넘겼다”며 “민주당은 감사원장 임명 동의와 상관이 없는 복지부 장관 후보자 사퇴를 맞바꾸자는 정치적 거래를 요구”한다며 비판했다.
최 대표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정당한 이유없이 기간내에 임명동의안을 제출하지 않으면 의장은 이를 바로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다”며 “국민과 국익을 위해 감사원장 임명동의의 조속처리에 민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10월초 박근혜 정부 타격선전전을 직접 지시했다는 언론의 충격적인 보도가 있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원색적인 표현으로 맹비난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정보당국에 따르면 북한의 대남선전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통한진보당원 전교조 소속 교사등이 포함된 우리 국민 15명이 회원으로 드러났다”면서 “안보를 가장 위협하는 존재는 북한이고, 북한을 추종하며 대한민국을 내부에서 흔들고자하는 세력이 우리 내부에서 자라나고 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에게 “종북세력 국회진출을 도운 과거를 반성하고 결자해지 차원에서 이석기 의원 제명처리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면서 “말로만 종북세력과 결별이라고 하지 말고 이제는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