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제주도에 ‘작은 책방’ 71호점 개관

입력 2013-05-2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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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제주도 지역 아동들을 위해 문을 연 ‘작은 책방’이 지역 아동들의 사랑방으로 자리잡고 있다.

넥슨은 25일 제주시 한림읍 명월리 대화지역아동센터내에 ’작은 책방’71호점을 개관, 제주도에서만 10번째 작은 책방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작은 책방은 도서지역 아동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책들과 함께 아늑한 책방 환경을 제공, 취학전 아동은 물론 초등학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71호점 작은 책방은 어린이 20여명 정도가 수용가능한 크기. 200여권 가량의 도서가 구비됐다. 넥슨은 작은 책방 평균 규모인 600여권을 맞출 예정이다.

넥슨은 아이들이 쾌적하고 아늑한 환경에서 책을 읽고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책방구성의 초점을 맞췄다.

넥슨이 지역아동센터에 도서와 편의시설을 지원하는 작은 책방 프로젝트는 지역 기업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모범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2004년 소규모 분교 도서 지원 사업으로 시작돼 8년여간 이어온 넥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어느덧 지역 어린이들이 모여서 공부하고 놀 수 있는 푸근한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아동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이나 어른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제주도 10곳을 포함,벌써 71호점이 오픈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는 게 지자체 관계자들의 평가다.

넥슨은“지역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중에 책을 접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기획하게 됐다"면서 "일회성이 아닌 추가 책기증 등 꾸준히 책방 유지·보수까지 신경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넥슨은 추가 도서기증은 물론 독후감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90호점까지 확장시킬 예정이다.

넥슨은 특히 해외의 경우, ‘위시 플래닛’이라는 명칭을 붙이고 아프리카 브룬디, 네팔 등 해외 2곳에 작은 책방을 열어 지역 아이들은 물론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해외의 경우 아이들의 배움뿐 아니라 주민들의 실생활에도 도움이 되도록 책방을 운영하고 있다.

넥슨 박진서 이사는“단순히 작은 책방을 만드는 데만 그치지 않고 꾸준한 운영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겠다. 연말까지 국내외에 스무 곳을 더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주도에 잔잔하게 ‘작은 책방’스토리를 일구고 있는 것은 김정주 넥슨 창업자 겸 NXC 회장의 의지가 한 몫했다.

김 회장은 "게임업체는 성장세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을 져야 제대로 된 대접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사회공헌 활동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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