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한류스타 이박사, '아수라발발타' 들고 가요계 컴백

입력 2012-08-23 10:03 수정 2012-08-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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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박사가 가요계에 컴백한다.

이박사는 23일 정오 새 미니앨범 ‘레알 뽕짝커’를 발매한다. 트렌드에 맞춘 강렬한 테크노 풍의 아날로그 사운드, 정상급 세션들의 참여,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기존에 보여주었던 음악들과는 확연히 다른 퀄리티의 음악들로 국내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앨범은 장기하와 얼굴들에서 단독활동을 선언한 ‘미미 시스터즈’와 아소토유니온 출신의 김반장을 주축으로 결성된 ‘윈디시티’, 국악 퓨전 크로스오버 앨범의 대표주자 해금소녀 ‘박지은’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 뮤지션들이 세션과 피쳐링으로 가세했다.

타이틀곡 ‘아수라발발타’는 ‘타짜’의 주인공 ‘아귀’의 주문에서 영감을 받아 가사의 테마로 만들어졌다. 동양적 신비주의를 콘셉트로 한 작·편곡에 환갑을 앞둔 이박사의 나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파워풀한 보컬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곡이다.

‘아수라발발타’는 일렉트로닉 그룹 ‘파이스트 무브먼트’의 새앨범 ‘Dirty Bass’에서 들을 수 있었던 독특한 베이스 사운드와 현재 우리나라에 셔플 댄스 붐을 일으킨 LMFAO의 대표곡 ‘party rock anthem’의 리듬감 있는 아날로그 신스 사운드를 적절히 패러디했다. 해금 소녀 박지은의 몽환적인 해금 연주가 더해져 한국적 색채가 느껴지는 곡이다.

12년 전 기묘한 모습과 함께 ‘스페이스 환타지’, ‘영맨’, ‘몽키 매직’등의 명곡을 히트시키며 일본 열도까지 뒤흔들었던 이박사는 “그동안 보여진 ‘관광버스 메들리 뽕짝 가수’란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현재 음악 트렌드에 발 맞추고자 전 곡의 제작을 진두지휘한 새로운 도전을 했다”며 “이번 앨범은 테크노 뽕짝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자 하는 새로운 음악 실험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원조 싸이 이박사 앨범 기대된다” “한국에서 다시 그 즐거운 음악 듣게돼 기쁘다” “앞으로 국내 활동 기대하겠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박사는 23일 정오 ‘레알 뽕짝커’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국내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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