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청대학교가 폐쇄돌 위기에 놓였다. 또 경동대학교와 동우대학은 통폐합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2일 선교청대에 대해 현재까지 미이행되고 있는 감사처분 이행을 재차 요구하면서 기한 내 이행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학교폐쇄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학교폐쇄 계고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선교청대의 사립대학 경영부실 실태 조사에서 심각한 부실이 발견돼 종합감사를 실시한 바 있다.
감사결과 다수의 위법·부당 사항이 발견돼 시정을 요구하는 감사처분을 지난 4월~6월 2개월 간 했으나 기한을 넘긴 현재까지 미이행 상태에 머물러 있어 후속조치로 동 시정요구 및 학교폐쇄 계고가 이뤄줬다고 설명했다.
선교청대가 동 시정요구를 다음달 8일까지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학교폐쇄 등의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교과부는 학교가 폐쇄될 경우 재적생에 대해서는 별도 정원을 인정해 인근대학의 동일 또는 유사학과로 편입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또 교과부는 지난 20일 학교법인 경동대가 설치·경영하는 경동대(4년제 대학)와 동우대학(전문대학) 간 통폐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동우대학은 2011년 11월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최근 교과부가 지원한 경영컨설팅을 통해 경동대와 동우대학 통폐합 과제가 이행과제로 확정돼 학교법인은 입학정원 감축 계획을 포함한 통폐합 승인 신청서를 제출하였다.
학교법인은 입학정원을 2009년 3108명에서 올해 3060명, 내년 1848명으로 차츰 줄여갈 계획이다.
이번 통폐합 승인에 따라 경동대와 동우대학은 경동대학교로 내년 3월 1일부터 새롭게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