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 서울지방청은 영국 환경식품농림부가 주관하는 국제 검사능력관리 프로그램(FAPAS)에 참여해 ‘오크라톡신A’ 검사 분야에서 분석능력 우수기관으로 인증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식약청은 지난 2월 FAPAS로부터 오크라톡신A에 대한 시료를 받아 실험한 결과 세계 57개 참여기관 중 최상위권 순위로 분석능력을 검증받아 국제 수준의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볶은 커피의 어크라톡신A를 분석한 이번 평가는 고도의 정밀성을 요구하는 극미량의 ppb(parts per billion, 10억분의 1 농도) 단위의 분석업무다. 오크라톡신A는 커피류·곡류 등의 식품에 생기는 곰팡이로 국제암연구소(IARC)가 인체 발암가능물질로 분류한 바 있다.
서울식약청은 “앞으로도 검사 분석업무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기 위해 전직원이 참여하는 ‘분석능력 검증프로그램’ 과 ‘우수시험검사기관 시스템’ 등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