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계양·서울 수방사 부지’ 알짜 분양 물량 풀린다…이달 본청약[종합]

입력 2024-09-03 14:35 수정 2024-09-03 17: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기 신도시 최초로 인천계양에서 본청약이 이달 진행된다.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 역시 이달 말 분양에 나선다. 앞선 사전청약 당첨자 물량을 고려하면 인천계양에선 300가구 이상, 서울 수방사 부지에선 39가구 이상 신규 공급이 이뤄진다. 두 곳 모두 분양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최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를 반영하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더라도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보다 비쌀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3일 인천계양 A2·A3 블록과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에서 공공분양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인천계양 A2·A3 블록에선 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공공주택 1106가구를 분양하고 2026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A2 블록은 747가구(전용면적 59㎡형 539가구, 74㎡형 178가구, 84㎡형 30가구), A3 블록은 359가구(전용 55㎡) 규모다.

이 단지는 인천 1호선 박촌역과 가깝고 인천계양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진행 중인 벌말로 및 경명대로 확장, 인천 국제공항고속도로 접속로 신설 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앞서 2021년 8월 인천계양 A2·A3 블록 사전청약 당첨자 계약 물량을 고려하면 신규 공급 물량은 300가구 규모가 될 전망이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만, 주변 시세를 반영하는 만큼 2021년 당시 추정 분양가보다 비싼 수준에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과거 A2 블록 전용 59㎡형 추정 분양가는 3억5600만 원 수준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인천계양 인근 같은 평형 시세는 5억 원 안팎에 형성됐다.

김배성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분양가는 앞으로 분양가 산정 위원회에서 적정하게 결정할 것”이라며 “원가 상승이 있었으므로 기존 추정 분양가보다 오를 가능성이 있지만, 모든 분양가 상승분이 분양받은 사람 부담으로 가는 건 아니다. 분양가상한제 범위 안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동작구 수방사 공공주택 위치도.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서울 동작구 수방사 공공주택 위치도. (자료제공=국토교통부)

또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에선 공공주택 263가구를 분양한다. 전용 59㎡형 단일 평형으로 공급되며 입주 목표 시기는 2028년이다. 본청약 물량으로는 사전청약 당첨자 물량을 제외한 39가구 이상이 나올 전망이다.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는 8억7225만 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수억 원 저렴하다. 이에 실제 분양가는 추정 분양가보다 비싼 가격에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김 단장은 수방사 부지 분양가에 대해 “이달 말 분양 공고 때 정확히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방사 사업 부지는 노량진역(1·9호선) 노들역(9호선) 사이 역세권에 있어 강남과 서울역, 여의도 등 서울 도심 업무중심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서부선 경전철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 심의 등을 거쳐 건설되면 신촌 등으로의 접근성도 추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남현지구(왼쪽) 및 신길15구역 사업 위치도.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서울 남현지구(왼쪽) 및 신길15구역 사업 위치도.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아울러 국토부는 이날 서울 남현 공공주택지구와 신길15구역 도심 공공주택복합지구(복합지구) 지정을 시행했다.

먼저 남현 공공주택지구는 4호선 남태령역 200m 이내 역세권으로 도심 내 노후 군 관사(4만4000㎡)를 재건축해 공공주택 400가구와 새 군 관사를 공급한다. 2026년 착공 후 2027년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신길15구역은 총 23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며 2026년 복합사업계획(주택사업) 승인, 2028년 착공 및 2029년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 단장은 “지구지정 계획을 알려드리는 것은 수도권 어디에, 어느 규모로 공급이 이뤄지는지 알려드리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국민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09:2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1,878,000
    • +4.88%
    • 이더리움
    • 4,428,000
    • +1.86%
    • 비트코인 캐시
    • 627,500
    • +13.17%
    • 리플
    • 820
    • +5.81%
    • 솔라나
    • 292,400
    • +5.03%
    • 에이다
    • 830
    • +19.25%
    • 이오스
    • 805
    • +18.73%
    • 트론
    • 229
    • +1.78%
    • 스텔라루멘
    • 151
    • +6.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600
    • +13.75%
    • 체인링크
    • 19,900
    • +3.81%
    • 샌드박스
    • 406
    • +6.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