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는 한국전력공사와 협력사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역량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9일 ‘2024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참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공사는 전력자원의 생산, 송전, 배전 및 판매를 담당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공기업으로, 1898년에 설립된 이래 국가 경제 성장과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특히,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및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 및 탄소배출 저감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내 전력산업 전반에 걸쳐서 ESG 경영을 확산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그간 한국전력공사는 전력산업 가치사슬 전반의 ESG 경영 확산과 탄소중립(Scope3) 이행 기반 마련을 위해 다양한 ESG 우수기업 육성 정책 및 ESG 역량 강화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 대상 ESG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친환경 기자재 공급자에게 입찰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ISO 14001(환경경영체제), 45001(안전보건경영체제), 37001(반부패경영체제) 및 환경성적표지, 저탄소제품 등 인증 관련 지원을 통해 협력사의 ESG 역량 향상을 견인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변압기, 개폐기 등 전력 공급 안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신뢰품목’의 유자격 취득 또는 갱신 시, ‘KEPCO 공급자 행동규범 준수 서약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반위와 한국전력공사는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협력 중소기업의 ESG 지표를 선정하고, ESG 교육・진단・현장실사(컨설팅) 등을 통해 협력사의 ESG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ESG 지표 준수가 우수한 협력사는 동반위로부터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가 발급되며, 확인서를 보유한 기업은 △금리우대(신한・기업・경남・국민은행) △해외진출 지원사업 우대(KOTRA, KOICA) △환경・에너지 기술지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오영교 동반위 위원장은 “한국전력공사는 탄소중립 실천, 안정적 전력공급, 국가 미래 성장에 기여하는 공기업의 모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동반위 사업을 통해 전력산업 내 협력사와 동반성장 할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