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특수효과(VFX) 전문 기업 M83은 인공지능(AI) 기반 기업 디블라트의 지분 51%를 인수하여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달 22일 코스닥에 상장한지 나흘 만이다.
공모자금의 상당 부분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겠다고 밝혀온 M83은 인공지능과 고난도 영상제작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며 본격적으로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83의 자회사로 편입된 디블라트는 AI 기반의 컴퓨터 그래픽스 기술 개발 전문 회사로, 덱스터최고기술책임자(CTO)출신의 최완호 대표를 비롯해 국내 최고 수준의 VFX R&D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기업이다. 현재 디블라트는 인공지능 분야와 3차원 입체 영상 및 시뮬레이션 기술 분야에서 총 5건의 특허를 보유, 출원 중이다.
M83은 디블라트의 혁신적인 AI 기반 영상 제작 솔루션을 자사의 기존사업과 결합해 보다 차별화된 시각 효과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디블라트의 실시간 렌더링 엔진과 AI 기반 딥페이크 기술은 M83의 기존 VFX 파이프라인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제작 효율성과 결과물의 품질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전망한다.
M83의 관계자는 “디블라트의 기술력과의 시너지를 통해 M83은 기술적 우위를 더욱 효율적으로 확보하고 사업 영역 확장과 함께 새로운 시장 진출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시너지를 통해 M83은 국내외 VFX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M83은 국내에 상장된 VFX 업체 중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VFX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영화와 드라마 등 콘텐츠 IP 개발 및 제작을 통해 종합 스튜디오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