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화학군은 2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이공계 석·박사 연구원 130여 명을 초청해 R&D(연구개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R&D 콘퍼런스는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롯데그룹 화학군이 이공계 분야 석·박사 과정 연구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채용 행사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참가자 인원을 늘리고, 롯데그룹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시기에 맞춰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인재 확보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는 이훈기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황진구 기초소재사업 대표가 참석해 회사의 R&D 방향성과 인재 전략을 소개했다. 12명의 연구원 멘토들은 전지소재, 수소, 친환경, 신소재 등 4가지 R&D 주제로 발표했다.
전지소재 테마에서는 차세대 이차전지와 고체 전해질 기술, 음극재의 미래를, 수소 테마에서는 수소·암모니아 기술 개발 현황, 수소 탱크, 탄소포집 등을 발표했다.
친환경 테마에서는 폐플라스틱 기술, 셀룰로스 친환경 소재를, 신소재 테마에서는 롯데케미칼의 R&D 인공지능(AI),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미래 에너지 등 다양한 세부 기술을 소개했다.
이번에 신설된 참여형 프로그램 ‘커리어 쇼케이스(Career Showcase)’ 세션에서는 참가자가 연구 성과를 직접 발표하고 직무 기반의 역량이 인정되면 채용 우대 기회가 주어지는 등 채용 연계성을 강화했다.
취업 멘토링 세션에서는 참가자들의 연구 논문, 경력 기술서 등에 관한 상담과 면접 트렌드에 대한 상담이 진행됐다.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멘토와 자유롭게 회사생활 전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훈기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는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한 변화와 도약을 이끌어갈 명실상부한 우수 연구인력 채용의 장으로 R&D 콘퍼런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초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위해 R&D 조직을 기초화학연구소와 미래기술연구소로 분리해 연구 범위를 확대하고, 미래 신사업 관련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