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영, 남편 강경준 사건 이후 첫 심경고백…"아이들 위해 한 가정 안에 살 것"

입력 2024-08-19 14: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배우 강경준(왼쪽), 장신영 (뉴시스)
▲배우 강경준(왼쪽), 장신영 (뉴시스)

배우 장신영이 남편 강경준 관련 사건 이후 처음으로 심정을 고백했다.

장신영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만에 안부 전하는 데 좋지 않은 소식 후에 인사드리게 되어 마음이 편치 않다"라며 장문의 글을 시작했다.

그는 "어느 날은 지그시 눈을 감고 있는데 오랜만에 찾아온 고요와 평화가 너무 좋더라. 시간이 이대로 영원히 멈췄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런데 고요를 뚫고 아이가 '엄마' 하고 나를 가만히 불렀다.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라고 힘겨웠던 시간을 고백했다.

앞서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상간남으로 지목되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고소인 A 씨는 강경준이 자신의 아내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면서 50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당시 강경준 측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A 씨가 강경준을 상대로 낸 위자료 청구 소송 첫 재판이 7월 24일 인낙 결정으로 종결되면서, 사실상 그가 불륜 의혹을 인정한 셈이란 해석이 나온다. 인낙이란 원고의 주장에 대해 청구권이 원고에게 있음을 피고가 인정하는 것을 말한다. 소송 과정에서의 A 씨 청구를 강경준 측이 받아들인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두고 강경준 측 대리인은 불륜을 인정한 것이 아닌 재판을 빨리 끝내기 위해 이 같은 선택을 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장신영은 이어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낸 건 어쩌면 아이들이 였을거다"라며 "마음의 상처를 입히고 겪지 않아도 될 것을 경험하게 한 점 부모로서 한없이 미안할 따름"이라고 아이들의 상처를 걱정했다.

그러면서 장신영은 강경준을 용서하고 함께 할 것을 전했다. 그는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수 없이 자책하고 반성했다.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라며 "무척 조심스럽지만, 남편을 향한 지나친 비난은 자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혹시라도 아이들이 접하게 될까 봐 걱정스럽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배우 장신영과 강경준은 2018년 결혼했다. 슬하에 장신영이 첫 결혼에서 낳은 아들과 2019년 두 사람 사이에서 안은 둘째 아들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에서 공개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09:3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001,000
    • +4.92%
    • 이더리움
    • 4,431,000
    • +2.05%
    • 비트코인 캐시
    • 623,500
    • +12.55%
    • 리플
    • 820
    • +5.81%
    • 솔라나
    • 292,400
    • +4.88%
    • 에이다
    • 840
    • +21.04%
    • 이오스
    • 805
    • +18.91%
    • 트론
    • 229
    • +1.78%
    • 스텔라루멘
    • 151
    • +6.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450
    • +14.09%
    • 체인링크
    • 19,990
    • +3.9%
    • 샌드박스
    • 408
    • +6.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