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BTS 슈가 오보 사과…CCTV 남성 다른 사람이었다 "혼선 드려 죄송"

입력 2024-08-1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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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슈가. (사진=이투데이DB)
▲BTS 슈가. (사진=이투데이DB)

JTBC가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31)의 음주운전 관련 오보에 사과했다.

지난 16일 최재원 JTBC 뉴스룸 앵커는 “경찰 조사 결과 당시 전동 스쿠터를 타고 대로변을 지나가던 영상 속 남성은 슈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혼선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알렸다.

앞서 뉴스룸은 지난 7일 슈가의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 다루면서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전동 스쿠터를 타고 도로를 달리는 남성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로 인해 슈가는 거짓말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입장문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고 집 앞 정문 앞에서 넘어졌다고 밝혔기 때문.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CCTV 속 남성은 슈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영상에 잡힌 스쿠터의 종류도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JTBC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슈가가 경찰에 적발된 다음 날 비슷한 시간대 나인원한남 건너편 차도를 달리는 스쿠터 CCTV 영상을 보도했다”라며 “하지만 경찰은 동선 등을 조사한 결과 해당 영상 속 운전자는 슈가가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슈가는 지난 6일 오후 11시10분경 서울 한남동 자택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넘어진 채 경찰에 발견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취소 기준(0.08% 이상)을 훨씬 초과하는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조만간 슈가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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