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한국홍보관 ‘2024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가 성황리에 운영을 마쳤다. CJ는 코리아하우스 내 문화 홍보관 ‘CJ그룹관’과 K스트리트푸드를 직접 맛볼 수 있는 ‘비비고 시장’을 운영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13일 CJ그룹에 따르면 2024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는 17일간 약 6만4500여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였다. 코리아하우스는 해외 올림픽 현장에 마련된 역대 코리아하우스 중 최대 규모의 국가 홍보관으로, 국가대표 선수단 지원을 넘어 유럽에 우리 문화와 음식을 알리는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달 25일 코리아하우스 개관식 이후 CJ그룹은 단체 응원과 각종 공연이 진행되는 야외 정원에 비비고 시장을 열었다. 한국의 정과 에너지가 넘치는 ‘시장’을 파리에 재현해 떡볶이·만두·주먹밥·핫도그 등 비비고 제품을 활용한 세트 메뉴를 선보였다. 무더운 날씨에도 30분 이상 줄 서는 방문객들 덕분에 매일 준비한 500인분이 4시간 만에 품절됐다.
코리아하우스 내 가장 넓은 공간에 마련된 CJ그룹관에서 CJ는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K컬처를 알렸다. 관람객들은 CJ가 선보이는 다양한 K컬처를 한 공간 안에서 경험할 수 있었다.특히 현지인 방문객 비율이 높았다.
CJ의 설문에 따르면 CJ그룹관 방문객의 10명 중 7명이 유럽인이었다. 나라별로 보면 57%는 프랑스인이었고 영국·독일 등 인근 유럽 국적이 10%였다. 파리 교민이나 한국인 관광객의 반가운 발걸음보다는, K컬처를 새롭게 접하려는 유럽 현지인들의 방문이 많았던 것이다.
CJ그룹관의 관람 만족도는 평균 93.2%로, 10대 이하(93.6%)와 20대(94%)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상대적으로 한국 문화에 익숙한 유럽의 잘파(Z+알파) 세대에게, CJ가 ‘K컬처 아이콘’으로 인식된 것으로 보인다. CJ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과 K컬처의 힘을 기르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