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데이비드 용 인스타그램 캡처)
1000억 원대 자산가로 알려진 데이비드 용(본명 용쿵린·37) 에버그린 그룹 홀딩스 CEO가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4일(이하 현지시간) 데이비드 용이 계좌 위조 혐의로 기소됐다고 KPI뉴스가 싱가포르 매체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데이비드 용은 에버그린그룹 홀딩스와 관련된 약속 어음 거래의 계좌 위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회사 관계자에게 그룹 계열사의 세금계산서를 위조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추가됐다. 데이비드 용은 1일 체포돼 3일에 기소됐다.
재판에서 혐의가 인정된다면 벌금형 혹은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고 매체는 내다봤다.
데이비드 용은 한국에서 활동 중인 싱가포르 사업가로 1200억 원의 자산가다. 지난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또 그는 넷플릭스 '슈퍼리치 이방인'에 출연해 자신을 싱가포르 톱 1% 슈퍼리치라고 소개하며 재력을 과시했다. 1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사람들이 돈 때문에 다가오는 것 같다"는 고민을 털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