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는 또 럼(To Lam) 국가주석 및 팜 밍 찡(Pham Minh Chinh) 총리와 각각 만나 쫑 베트남 당서기장 서거에 애도를 표하며 유족과 베트남 국민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달했다.
럼 국가주석과 찡 총리는 한국이 베트남의 국가적 슬픔에 함께해준 데 대해 깊은 사의를 표했다.
럼 국가주석은 한국이 윤석열 대통령의 조전과 한 총리를 대표로 한 고위급 조문사절단을 보내준 데 대해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하고 이는 양국의 특별한 관계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럼 국가주석은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 30여 년 만에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협력 동반자로 성장한 것을 평가하고 양측은 양국의 미래 공동번영을 위해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이번 면담은 5월 취임한 럼 국가주석과 우리 정상급 인사와의 최초 면담이다.
앞서 올해 6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공식 방한한 찡 총리는 한국 측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통해 구축된 정치적 신뢰와 유대를 토대로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양측은 또 7월 초 총리회담에서 논의된 교역·투자, 국방·방산, 첨단·미래산업, 금융, 재외동포 및 영사 등 제반 분야에서 논의된 사항들이 속도감 있고 내실 있게 이행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한 총리는 같은 날 베트남 재외동포단체장과의 차담회를 갖고 한-베트남 관계 발전에 기여해 온 동포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