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역 일대 최고 46층 1404가구 공공주택 공급

입력 2024-07-24 09:45 수정 2024-07-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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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쌍문동 138-1번지 일대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도봉구 쌍문동 138-1번지 일대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서울 도봉구 쌍문역 일대에 최고 46층 높이의 공공주택 1404가구가 건립된다.

서울시는 제5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쌍문역 서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도봉구 쌍문동 일대)의 복합사업계획(안)이 조건부 가결 됐다고 24일 밝혔다.

2021년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에 따라 신설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민간 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에 공공이 주도해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정책이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3곳(쌍문역 동측, 방학역, 연신내역), 올해 6월 1곳(신길2구역) 통합심의 통과한 후 이번에 ‘쌍문역 서측’이 추가적으로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대상지는 쌍문역에서 도보 10분(350m 이내) 이내 지하철 이용이 가능한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용적률 430% 이하, 지하 5층~지상 46층, 13개 동 규모로 공공주택 총 1404가구(공공분양주택 884가구, 이익 공유형 분양주택 281가구, 공공임대주택 239가구)가 공급된다.

1~2인 가구를 위한 전용면적 31㎡, 46㎡부터 3인 가구를 위한 전용 59㎡, 61㎡, 4인 이상을 위한 전용 84㎡, 105㎡까지 수요를 고려해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했다.

대상지에는 공원 신설, 단지 내 충분한 녹지(조경) 조성, 보행 편의성 위한 공공보행통로 계획, 키즈카페·컬처센터·공방을 계획했다.

또 주요 가로변에 공개공지를 조성해 열린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가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했다.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을 적용해 연령,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단지 내 시설을 이용할 수도 있다.

서울시는 분양과 임대 가구 간 구분을 없앤 '소셜믹스' 단지로 구현할 방침이다. 2026년 하반기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쌍문역 서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안이 공공주택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쌍문동 일대에 아름다운 경관과 충분한 녹지를 갖춘 주택 단지가 조성돼 지역사회 활성화 및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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