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우(사법연수원 28기‧사진) 김앤장 법률사무소 국제중재‧소송 그룹 변호사가 글로벌 법률매체 ALB(Asian Legal Business‧아시안 리걸 비즈니스)의 ‘2024 ALB 아시아 슈퍼 분쟁해결 변호사 50(ALB Asia Super 50 Disputes Lawyers 2024)’에 선정됐다.
김앤장은 23일 “국제중재‧소송 그룹은 윤병철 변호사(2021년), 김세연 변호사(2022년), 조엘 리차드슨 외국변호사(2023년)에 이어 올해 임병우 변호사가 뽑히면서 한국 로펌 가운데 유일하게 4년 연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년 시작된 이 리서치는 고객 피드백을 주된 선정 기준으로 삼아 아시아 내 분쟁해결 변호사들 역량을 평가한다.
임 변호사는 김앤장 국제중재‧소송 그룹을 이끄는 핵심 변호사로, 해외건설 분쟁 영역을 개척한 한국 최초의 해외건설‧프로젝트 전문 변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타르 대형 복합화력 발전소 프로젝트에 공급된 주기기 하자와 관련, 국제상업회의소(ICC) 중재 절차에서 국내 건설사에 제기된 수천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대부분을 기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 발전소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유사한 주기기 하자로 인한 사고 사건에서도 외국 공급자에 대한 수천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대부분을 기각시키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최근에는 국내 대형 건설사의 중동 지역 수처리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수천억 원대 클레임 건에서 다양한 법률적‧계약적‧기술적 이슈들에 관한 자문을 제공해 성공적인 협상 타결에 기여했다. 또한 국내 시공사가 중동 발주처와 체결한 수조 원 이상의 대형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해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프로젝트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 자문 및 발주처와의 잠재적 분쟁에 대비한 위험 요소 점검과 대책 마련 등 자문을 제공 중에 있다.
임 변호사는 현재 방위산업과 항공 분야 사건들을 자문하고 있다. 국제건설법 소사이어티 한국지부(SCL Korea) 부회장, 홍콩 국제중재센터(HKIAC) 상임위원, 한국 국제중재실무회(KOCIA) 감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임 변호사는 “복잡한 분쟁 절차에서의 주장이나 협상에 해당 산업 및 프로젝트 특성과 고객의 억울함을 이해하고 고객 입장을 적극 반영하려고 노력했던 점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고객 중심 접근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일경 기자 ek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