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신작 출시 효과에 2분기 영업익 대폭 증가 전망"

입력 2024-07-2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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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삼성증권)
(출처=삼성증권)

삼성증권은 23일 넷마블에 대해 ‘나혼자만 레벨업’ 등 신작 출시 효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7만4000원)와 투자의견(‘매수’)은 유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인건비, 지급수수료 등 비용 효율화 노력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고 신작 흥행률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신작 라이프사이클 장기화 시 기업 가치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아스달 연대기와 나혼자만 레벨업, 레이븐2 3종 신작이 잇따라 출시되며 전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0% 증가가 예상된다”며 “특히 나혼자만 레벨업은 출시 초기 국내 매출 순위 1위, 미국, 유럽 10위 내에 들며 2분기 일평균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 신작 3종은 출시 초기 효과가 제거되며 매출이 안정화되고 있는 만큼 영업이익 유지 여부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4종의 신작에 달려 있다”며 “가장 기대되는 게임은 방치형 RPG 장르인 일곱개의대죄 키우기로, 일곱개의대죄 지적재산(IP) 파워와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으로 검증된 넷마블의 방치형 RPG 흥행 성과를 고려하면 흥행 가능성은 크다”고 판단했다.

오 연구원은 “넷마블은 지난해부터 구조조정을 진행하며 인건비를 축소하고 광고선전비 집행을 효율화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힘썼다”며 “올해는 작년만큼의 인원 감축은 예정돼 있지 않으나, 제한적 신규 채용으로 인건비 증가를 억제할 계획”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신작 흥행으로 하반기 이익 전망이 상향되었으나 엔씨소프트, 하이브 등 보유 자산가치가 하락하며 영업 가치 상승분을 일정 부분 상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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