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국내 1호 상장사 제이엘케이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 병원(MUSC) 뇌졸중 전문의 사미 알 카사브 교수(Sami Al Kasab, MD)와 미국 진출 협력을 위한 전방위적인 프로페셔널 메디컬 컨설턴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사미 알 카사브 교수는 뇌졸중, 뇌동맥류, 두경부 동정맥 기형, 경동맥 질환에 대한 임상 지식을 보유한 전문가로, 기저 두개내죽상동맥경화증과 관련된 허혈성 뇌졸중의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현재 사우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 신경과·신경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국제 두개내죽상동맥경화증 구조 레지스트리의 핵심 연구자로 활동 중이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 병원은 2700병상 규모로 1351명의 전문 의료진이 연간 13만 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하는 미국 동남부 거점 대학병원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제이엘케이는 미국 동부지역 세일즈 거점 병원을 확보하고, 권위 있는 대형병원에서의 실증임상 등을 통해 AI 의료 솔루션으르 검증한다.
제이엘케이는 미국 시장 선점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사미 알 카사브 교수는 제이엘케이 AI 의료 솔루션 확대를 위한 세일즈 네트워크 구축, 실증임상 시작, 그가 폭넓게 보유하고 있는 미국 전역의 대학병원 및 이미징센터의 레퍼런스를 활용해 본격적인 영업 공급망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뇌졸중 AI 솔루션 ‘메디허브 스트로크’(MEDIHUB STROKE)의 FDA 승인 및 보험수가 획득으로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사미 알 카사브 교수는 “미국에 많은 뇌졸중 환자가 존재한다. 그들의 예후를 좋게 하고, 오진율을 줄이는 데 제이엘케이의 AI 솔루션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계약으로 미국 뇌졸중 환자들에게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개인 맞춤형 정밀 진단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알 카사브 교수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미국 내 병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방위적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2024년까지 미국 내 동부, 중부, 서부에 걸쳐 10개의 대형 거점병원과 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