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와 리드엑시비션스코리아(RX코리아)가 주최하는 바이오산업 종합 컨벤션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4(BIX 2024)’에 국내 바이오업계가 총출동한다.
BIX2024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며, 15개국 250여 개 바이오·제약기업이 참가한다. 행사는 참관객들에게 바이오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모색의 장을 제시할 예정으로, 전시·콘퍼런스·파트너링·기업 발표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GC셀 등 국내 기업과 스위스 론자, 미국 카탈란트,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 등 글로벌 기업들도 참관객들을 만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BIX에 처음으로 전시장 내 단독 부스로 참가한다. 지속해서 확대 중인 위탁생산(CMO) 역량을 홍보하고 신규 위탁개발(CDO) 기술 플랫폼 등 한층 강화된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능력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GC셀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연구부터 임상·제조·상업화·유통까지 최적화된 원스톱 CGT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다.
바이오협회는 올해 콘퍼런스 주제는 ‘모든 가능성을 수용하다(Embrace All Possibilities)’으로, 모든 가능성 속에서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그 기회를 통해 혁신을 이루자는 뜻으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mRNA 기반 치료제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한 리차드 D. 브라츠(Richard D. Braatz)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교수의 기조세션을 시작으로 사흘간 총 35개 세션(전문세션 21개, 인사이트세션 13개)이 코엑스 3층 콘퍼런스룸에서 진행된다.
콘퍼런스에는 국내외 바이오기업, 유관기관, 병원, 투자사, 회계법인 등 바이오산업 전문가 130여 명이 연사로 참여한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비만치료제,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배양육 등 최신 바이오기술뿐만 아니라 투자회계, 정책규제, 사업전략 등 바이오산업 전 분야의 주제가 다뤄진다.
이와 함께 ‘2030 글로벌 BD 파트너링 트렌드’, ‘글로벌 IPO 시장 트렌드와 기회, ‘주요 국가별 바이오시장 규모와 진출전략’ 등을 통해 최신 바이오산업 글로벌 트렌드를 확인하고 기업 비즈니스 전략을 세우는 데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은 개막식에서 “바이오산업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은 지금 어려운 시대를 경험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끝나면 일상으로 돌아갈 것으로 생각했는데 전공의 파업을 경험하면서 조금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긴 터널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힘을 내달라. 살아남아야 미래가 있다”고 당부했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이번 행사가 국내·외 기업 간 좋은 비즈니스 협력의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정부도 국내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생태계 조성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불합리한 규제를 과감하게 개혁하고 세제 금융지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