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의 LED 두피관리기 ‘이지엘 헤어’ (사진제공=시지바이오)
시지바이오가 금호전기와의 특허 분쟁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5일 밝혔다.
2021년 2월 시지바이오는 모자 속에 넣어서 사용할 수 있는 LED 두피관리기 ‘이지엘 헤어’를 출시했다. 이지엘 헤어는 두피 관리를 돕는 레드 파장의 LED 84개로 구성됐으며, 휘어지는 형태로 제작돼 모자 안 쪽에 넣어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시지바이오는 ‘두피 관리용 LED 캡’에 대한 특허를 2022년 10월 등록한 바 있다.
이후 시지바이오는 금호전기와 특허 간 분쟁이 발생해, 출시 다음 해인 2022년 8월 금호전기를 상대로 특허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시지바이오는 금호전기의 특허에 대해 ‘그간 개발된 기술들을 결합해 쉽게 도출할 수 있는 특허로서 진보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특허법원은 시지바이오의 주장을 받아들여 특허 무효를 인정하는 판결을 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승소를 통해 이지엘 헤어 국내 시장과 더불어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라며 “시지바이오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매진해 많은 사람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