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기술 애로를 겪는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위해 기술 지원에 나선다.
KIAT는 8월 2일까지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의 지원을 받아 기술 애로를 해결할 소부장 기업의 접수를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융합혁신지원단은 38개 공공연구소의 협의체로, 소속된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인력‧장비를 활용해 국내 소부장 기업에 기술 지원과 자문 등을 제공한다.
이 사업은 소부장 중소중견기업이 내부 자원만으로는 당장 해결하기 힘든 기술 애로사항에 대해 공공연 연구진이 기술 멘토가 되어 지원하기 때문에 기업의 관심이 상당하다. KIAT가 올해 4월 진행한 1차 공고 때는 10.5대 1에 달하는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7월부터 시작되는 2차 공고에는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되는 글로벌 트랙이 추가된다.
글로벌 트랙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소부장 기업을 위해 수출에 필요한 제품 인증, 설계 변경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글로벌 트랙 지원을 받으려면 국내 기업과 융합혁신지원단 소속 공공연, 해외 기관(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이 함께 연합체를 구성해야 한다. 선정되면 3년간 최대 9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KIAT는 이와 관련해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 기업지원사업 통합 설명회를 개최한다.
7월 4일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개최하는 수도권 설명회를 시작으로, 9일 전북테크노파크(전라권), 10일 충남테크노파크(충청권), 11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경기인천권), 16일 대구기계부품연구원(경북권), 17일 한국재료연구원(경남권)에서 권역별 설명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융합혁신지원단 외에 신뢰성기반활용지원, 양산성능평가지원 등 KIAT가 추진하는 소부장 기업 지원 사업, 사업별 우수 사례를 소개하며, 일대일 현장 상담을 진행한다.
설명회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융합혁신지원단 누리집(융합혁신지원단.org) 공지사항에서 사전등록 후 참석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