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사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의 월간 공급량 증가율이 지난달 대비 3%포인트(p) 넘게 하회한 1.5%로 나타나며 유동성 위기 신호가 나타났다는 소식이다.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채권자 대상으로 상환 선호도 투표를 진행하고 있고 바이비트 거래소가 올해 1분기 코인베이스의 거래량을 제쳤다. 2분기 대체불가토큰(NFT) 시장 거래량이 급감한 반면 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DePIN) 테마가 강세라는 소식도 글로벌 코인마켓에서 전해졌다.
"6월 USDT 공급량 증가세 둔화...시장 유동성 축소"가상자산 커스터디 업체 코퍼가 보고서를 통해 "이달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T의 월간 공급량 증가율이 1.5% 미만에 그쳤다"며 "이는 5월에 기록한 5%를 크게 밑도는 수치"라고 말했다. 파디 알부알파 리서치 책임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하락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가상자산 시장으로의 유동성 유입이 축소해 알트코인 시장 또한 큰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 영향으로 USDT 거래량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3월 11일 7672억 달러에서 이달 24일 535억 달러로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FTX, 채권자 대상 '가상자산 또는 현금' 상환 선호도 투표 예정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법원이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FTX 채권자를 대상으로 현물 가상자산 또는 현금 상환 중 무엇을 선호하는지 묻는 설문조사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채권자들은 8월 16일까지 투표하게 된다. 단, 해당 투표 결과는 강제성이 없으며 법원 참고 자료로만 활용된다. 매체는 "현재 FTX 측은 현금 상환이 적합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채권자들은 현물 가상자산 상환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FTX 사태 이후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이 165% 증가하는 등 가격 상승에 따른 차익도 챙길 수 있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카이코리서치가 보고서를 통해 "바이비트 거래소가 코인베이스를 제치고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바이비트는 지난해 10월 점유율 8%에서 올해 3월 16%로 급등해 코인베이스를 제쳤다"며 "코인베이스는 같은 기간 매출이 개선됐음에도 점유율이 1%p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덧붙였다.
2분기 NFT 거래량 급감...직전 분기 대비 45%↓크립토슬램이 올해 2분기 NFT 거래량이 많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2분기 NFT 거래량은 22억4000만 달러로, 전 분기(41억 달러)에 비해 45% 줄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이후 가장 적은 규모기도 하다. 이에 대해 크립토슬램은 "비트코인의 약세가 NFT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특히 이달 NFT 거래 건수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적었다"고 분석했다.
비인크립토가 코인마켓캡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5만8500달러 터치 후 반등 국면에서 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DePIN) 테마 토큰이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27일 기준 코인마켓캡이 분류한 DePIN 테마는 전일 대비 7.49% 상승, 현재 시가총액 258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DePIN 토큰 중 상승률 1위는 알위브(12.71%), 2위는 렌더(12.19%), 3위는 아카시네트워크(10.56%)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