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세다 현 대통령, 리투아니아 대선 결선 투표 끝에 재선 성공

입력 2024-05-2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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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대통령 선거 최종 결선 투표에서 승리를 축하하는 기타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이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다. 빌뉴스/로이터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대통령 선거 최종 결선 투표에서 승리를 축하하는 기타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이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다. 빌뉴스/로이터연합뉴스
리투아니아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에서 현직 대통령인 기타나스 나우세다가 경쟁자인 잉그리다 시모니테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26일(현지시간) 프랑스24에 따르면 나우세다 대통령은 이날 대선 결선 투표에서 과반의 득표율을 얻어 대선 승리를 확정 지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나우세다 대통령이 이날 2차 투표 마감 이후 개표율 80% 기준 7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나우세다 대통령은 “유권자들이 저에게 큰 신뢰의 위임을 주셨으며, 이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제 5년의 경험을 쌓았으니 이 보석을 리투아니아의 모든 국민을 위한 복지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상대 후보였던 잉그리다 총리는 기자들에게 보낸 논평에서 패배를 인정하고 나우세다 대통령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등 발트 3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승리할 경우 다음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온 곳들이다. 러시아는 구소련 붕괴 후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가입 등 친서방정책을 펼쳐온 이들 3국에 불만을 드러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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