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통신 네트워크 장비 전문기업 유비쿼스가 고용량 네트워크 스위치 개발에 착수했다. 외국산 제품이 독점하는 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상용화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다.
유비쿼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4년 제1차 정보통신ㆍ방송 연구개발사업 중 차세대유선통신 분야의 ‘차세대 테라급(14.4T) 샤시형 스위치 상용화 개발’ 과제에 선정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드림넷과 함께 공동연구개발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차세대 테라급 스위치의 상용화를 목표로, 14.4테라급의 멀티서비스 제공을 위한 플랫폼 개발과 함께 오픈소스 기반 운영체제인 소닉(SONiC) 개발과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제로트러스트(Zero-Trust)와 양자암호화 기반의 소프트웨어 정의 광역 네트워크(SD-WAN)와 차세대 방화벽(NGFW) 및 통합 위협 관리(UTM) 기능을 융합하는 보안솔루션 기술이 포함된다.
이 통합 보안솔루션은 AI 기반의 머신러닝을 통한 디도스(DDoS) 공격에 대한 차별적인 방어 기능을 적용해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하고, 올해부터 ETRI가 국내 통신 3사와 별도로 개발 중인 ‘디지털 트윈 기반 네트워크 장애 예방 및 운영관리 자동화 기술’과의 연동을 위한 실시간 텔레메트리 네트워크 성능 모니터링 개발을 포함한다.
회사 측은 이번 과제로 최적화되고 통합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네트워크 산업에 건강한 생태계 조성 및 국내 네트워크 관련 업체들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비쿼스는 국내 약 160여 개의 부품협력사와의 공급망 생태계 조성하겠다는 의지다.
또 국내에서 유일하게 테라급 스위치를 자체 개발해 LGU+, 서울시 데이터센터,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대구광역시, 전주시, 인천소방본부 등에 공급한 국내 1위 네트워크 전문 기업으로 이번 개발과제를 통해 시스코를 비롯한 글로벌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국내 백본 스위치 시장 점유율을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