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1일 한세실업에 대해 2분기부터 수주 회복, 매출 진작의 가시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도 전과 같은 3만 원을 제시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수주 동향은 밋밋한 흐름을 보이며 연중 저점 통과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달러 강세 기조로 대미 수출주에는 우호적인 여건 마련됐고 과거 대비 고단가 주문·수익성 위주의 전략으로 마진은 대체로 전년 수준 유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월마트, 타깃, 에어로포스테일 등 주요 바이어들의 재고 정상화와 오더 회복이 먼저 체감되는 가운데, GAP, H&M, MUJI, 딕스 스포팅 등에서 하반기 갈수록 주문의 우상향 추세가 뚜렷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4146억 원, 영업이익은 4% 늘어난 374억 원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OEM은 2분기부터 분기별 오더 회복과 매출 진작에 대한 가시성이 점차 높아지는 구간이라 판단된다"며 "그간 지속적인 해외법인 생산성 증대 통해 영업이익률 역시 높은 한 자릿수대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칼라앤터치는 22% 감소한 373억 원으로 예상한다"며 "S/S 시즌 전방 브랜드사의 보수적인 발주 동향으로 원단 선주문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