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5일 LS에 대해 최근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LS전선, LS MnM 등 LS의 주요 자회사 실적은 구리 가격과의 연관성이 높다”며 “특히 LS 주가는 구리 가격과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는데, 구리가격 상승이 LS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최근 구리가격 상승은 파나마, 페루 등 대규모 광산 폐쇄와 중국 제련소의 감산등 기인에 기인한 공급 요인이 크다”며 “미국과 중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반등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결과로, 현물가격과 선물가격의 괴리가 확대되며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구리가격 상승으로 인한 업황 개선에 더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에 대한 가치가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며 “LS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자사주 11만1000주를 매입했으며 이로써 보유 자사주 비율은 15.1%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사주 활용방안에 대해 결정된 바는 없으나 보유 자사주는 모두 시장에서 매입한 것으로 소각 시 세금 에 대한 부담이 없다”며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자사주 제도 개선안 등을 고려 시 충분히 소각을 검토해 볼만 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