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1일 아프리카TV에 대해 글로벌 플랫폼 SOOP(숲) 출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6만3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제시했다. 현재주가는 11만6000원이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광고 부문 고성장 지속에 따른 올해 실적 모멘텀, 트위치 국내 철수 반사 효과에 따른 유저 트래픽 증가, 2분기 본격화될 글로벌 진출 스토리를 고려 시 매력적인 매수 타이밍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광고주 카테고리 확대로 24년 콘텐츠 광고 매출 성장률은 22%로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지난해 12월 트위치 국내 철수 소식 이후 랠리 발생했으며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14배 수준에서 거래 중"이라고 했다. 이어 "5월 글로벌 출시될 SOOP이 유의미한 트래픽을 기록하기 시작할 시 급격한 재평가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라이브스트리밍 가치도 지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본격 성장하기 시작하면서 스트리밍 플랫폼의 커머스 가치 또한 우상향하게 될 것"이라며 "인플루언서 기반의 콘텐츠 커머스가 보편화되기 시작하면서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들의 라이브커머스 총거래액(GMV) 역시 급격히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5월 출시될 SOOP에 주목했다. 그는 "게임 콘텐츠를 중심으로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이 고성장 중인 동남아에서의 성과가 올해부터 기대된다"며 "게임 콘텐츠의 트래픽 비중이 65%에 달할 정도로 게임에 특화된 플랫폼이기 때문이며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한 2022년 이후 베트남, 태국에서의 다운로드가 급증함에 따라 글로벌 다운로드 수가 국내에 버금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