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에 이어 2번째 조사 착수
▲오픈AI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오픈AI가 지난달 15일 선보인 텍스트를 동영상으로 만들어주는 인공지능(AI) 시스템 ‘소라’가 유럽연합(EU)의 데이터 사생활 침해 조사를 받게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규제 당국이 오픈AI를 주목한 것은 이번이 2번째이며, 이미 오픈AI의 챗GPT에 대해서도 데이터 위반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탈리아 규제 당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새로운 소라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20일내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당국은 “소라 서비스가 EU와 이탈리아에서 사용자의 개인 데이터 처리에 미칠 영향을 고려할 때 필요한 조치”라면서 “또한 소라가 이미 EU와 특히 이탈리아 사용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는지, 아니면 제공될 예정인지도 물었다”고 밝혔다.
소라는 텍스트만으로 최대 1분가량의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고, 기존의 이미지를 동영상으로 만들 수도 있다. 기존 동영상을 확장하거나 누락된 프레임을 채우는 것도 가능하다. 현존하는 최고의 영상 생성 AI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