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앙은 21일 이강인의 인스타그램에 “잘했다! 사람은 실수할 수도 있다! 고생 많았다! 힘내고 16강 2차전 멀티골 갑시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어 이강인의 사과를 받아준 손흥민의 인스타그램에도 “역시 Sonny”라는 댓글을 남기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파비앙은 대표팀 내 ‘이강인 하극상 논란’이 불거진 이후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강도 높은 비난을 받아왔다. 파리 생제르맹(PSG) 팬으로 알려진 파비앙이 그동안 이강인을 향해 적극적인 응원을 보내왔기 때문이다.
비난이 이어지자 파비앙은 19일 “많은 사람들이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고 해서 돌아왔다. 나는 한국 영주권 소유자”라며 맥락 없는 비난에 당당히 맞서기도 했다.
한편, 이강인은 21일 인스타그램에 “저의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흥민이 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축구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쳤다”라며 런던에 있는 손흥민을 찾아 직접 사과의 말을 건넸다고 밝혔다. 이어 “과분한 기대와 성원을 받았는데도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가져야 할 모범된 모습과 본분에서 벗어나 축구 팬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손흥민은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저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라며 “그일 이후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달라”라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