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김정은에 차 선물…차량 브랜드는?

입력 2024-02-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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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아무르주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전용차인 ‘아우루스’ 뒷좌석에 함께 승차해 있다. 조선중앙TV 캡처.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아무르주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전용차인 ‘아우루스’ 뒷좌석에 함께 승차해 있다. 조선중앙TV 캡처.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자동차를 선물을 받았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0일 푸틴 대통령이 김 총비서에게 보낸 ‘러시아산 전용 승용차’를 박정천 당 비서와 김여정 당 부부장이 18일 러시아 측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통신은 김여정이 “김정은 동지께서 푸틴 대통령 동지에게 보내시는 감사의 인사를 러시아 측에 정중히 전달했다”라고 덧붙였다.

통신은 구체적인 차종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방러한 김 위원장에게 러시아산 고급승용차 ‘아우루스’(Aurus)를 소개한 바 있다. 아우루스는 ‘러시아판 롤스로이스’로 불리는 고급 차량 브랜드다. 해당 차량은 설계와 제작에 최소 124억 루블(약 1700억 원)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 위원장도 뒷좌석에 승차하며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의 자동차 선물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위반일 가능성이 크다. 대북 이전이 금지된 사치품에 해당할 것으로 보이는 것은 물론, 운송수단의 직간접적인 대북 공급·판매·이전도 2017년 12월 채택된 안보리 대북제재결의 2397호에 따라 금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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