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문화원은 입춘을 맞아 지난 1일 태백시청 현관에서 태백시민 170명에게 입춘첩 써서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권중모 서예가(사진 가운데)와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태백문화원)
태백문화원은 24절기 중 첫째 절기인 입춘(2월 4일)을 맞아 지난 1일 태백시청 현관에서 태백시민에게 입춘첩(立春帖) 써주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태백문화원 서예반 강사인 권중모(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서예가와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액운을 막고 한해의 복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시민 170명에게 입춘첩을 전달했다.
입춘첩에는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새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따뜻한 기운이 들어 경사가 많다)’을 비롯해 용의 해를 맞아 ‘용륜오복 호축삼재(龍輪五福 虎逐三災, 용이 오복을 불러오고 범은 삼제를 쫓아낸다)’ 등의 문구가 담겼다.
권중모 서예가는 “입춘의 의미와 조상의 얼을 살피며 좋은 기운을 많이 받고, 갑진년에도 행복이 가득 찾아오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