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RSU 관심 증가에…주주 ‘주식보상 솔루션’ 주목

입력 2024-01-1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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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벤처기업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제도와 법령 개정 잇따라
기업 성장 단계별 진화하는 주식보상, 통합 관리 솔루션 주목

(사진제공=코드박스)
(사진제공=코드박스)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등 기업들의 성과 보상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관련 제도와 법령 개정이 잇따르고 있다. 다양한 성과 보상 방식이 등장하며 코드박스의 ‘주주(ZUZU)’ 등 성과 보상을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도 주목받고 있다.

RSU는 일정한 조건과 재직 기간을 달성하면 회사의 주식을 무상으로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주식보상 제도다. 2020년 한화그룹을 필두로 두나무, 네이버, 포스코퓨처엠 등에서 RSU를 도입해 주목받기 시작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주식기준보상 공시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사업보고서에 RSU를 포함한 주식보상 운영 현황과 대주주별 부여 현황 등을 기재하도록 했다. 9일에는 벤처기업법 일부개정안이 공포돼, 통상 자사주 취득이 어려웠던 벤처기업도 적극적으로 RSU를 활용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기업은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임직원의 성과와 장기 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주식보상 제도를 활용한다.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제도는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이다. RSU는 기업 가치가 상대적으로 크게 성장하지 않는 ‘성숙’ 단계에 매력적이다. 스톡옵션은 임직원이 1주당 정해진 가격을 납입하고 주식을 매수하기 때문에 주가가 크게 오르지 않으면 기대 수익이 적다.

이러한 흐름 속에 다양한 주식보상 제도를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코드박스가 운영하는 주주(ZUZU)’가 대표적이다. 2019년 출시된 법인 운영‧주식보상 관리 서비스 주주는 스톡 그랜트, 스톡옵션, RSU 등의 부여‧관리를 지원한다. 초기 스타트업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현재 7000개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

주주는 회사와 직원 간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포털’을 자체 개발해 운영한다. 직원은 포털에서 언제든지 본인이 받은 주식보상의 가치를 열람하고 행사할 수 있다. 회사는 시스템이 안내하는 절차에 따라 스톡옵션, 우리사주매수선택권 행사 등 직원의 보상 실현에 필요한 실무를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아울러 주주는 주식보상 부여와 관리를 위해 준수해야 할 법률도 대비한다. 법무와 HR 실무 양측을 다루는 것이다. 주주시스템은 회사의 정관을 확인하고,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주주총회 소집 통지 및 기관 투자자의 사전 동의 등 전 과정을 지원한다.

서광열 코드박스 대표는 “이번 벤처기업법 개정으로 RSU를 활용하는 기업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각화된 주식보상 관리는 물론, 급여 대행 서비스 ‘ZUZU 페이롤’과 함께 기업 인재 유치와 근속에 필요한 총보상 솔루션으로 자리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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