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의 가나가와역 승강장. (연합뉴스)
일본에서 한 남성이 전철을 기다리던 여성을 선로로 밀어 떨어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시30분경 도쿄 미나토구 시나가와역 승강장에서 남성 A씨(39)가 한 여성을 선로로 밀어 떨어뜨렸다.
피해자는 전철을 기다리는 60대 여성으로, 다행히 전철이 선로로 진입하던 상황이라 사고로 이어지는 참사는 벌어지지 않았다. 이 여성은 선로로 떨어지며 머리를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경찰 심문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면서 “죽을 때까지 감옥 안에서 살고 싶었다”라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수사 결과 A씨와 피해 여성은 전혀 안면이 없는 사이로 확인됐다. 이에 불특정 대상을 상대로 한 ‘묻지마 범죄’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