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의무보유 등록된 상장주식 총 41개사 3억5580만 주가 다음 달 중에 해제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의무보유등록이란 관계 법령에 따라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한국예탁결제원에 처분이 제한되도록 전자등록하는 것을 뜻한다.
2024년 1월 의무보유등록 해제 주식 수는 유가증권시장 2억5816만 주(4개사), 코스닥시장 9764만 주(37개사)다.
총 발행주식 수 대비 해제 주식 수 상위 3개사는 하이트론씨스템즈(유가증권시장, 65.19%), 필에너지(코스닥, 47.74%), 에브리봇(코스닥, 35.66%)다.
의무보유등록 해제 주식수 상위 3개사는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1억8717만 주), 포스코인터내셔널(5254만 주), 하이트론씨스템즈(1800만 주)다.
의무보유등록 사유로는 전매제한이 가장 많았다. 모집으로도 불리는 전매제한은 50인 미만 증권을 모집할 때 발행한 증권을 예탁결제원에 1년 동안 의무보유하는 대신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가 면제된다.
다음 달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에이프로젠바이오직스와 두산로보틱스의 물량이 해제된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총 발행주식(6억6575만4689주)의 28.12%(1억8717만8806주)가 해제된다. 두산로보틱스는 총 발행주식(6481만9980주)의 0.68%(44만1998주)가 풀린다.
같은 달 20일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총 발행주식 수(1억7592만2788주)의 29.87%(5254만7638주)가 해제되며, 31일에는 하이트론씨스템즈가 전체 주식 수의 65.19%(1800만 주)의 물량이 풀린다.
이밖에 코스닥 시장에서 발행주식 수 대비 해제 주식 물량이 높은 기업은 에브리봇(35.66%). 와이바이오로직스(32.14%), 인포마크(31.43%), 대호특수강(30.01%), 와이랩(19.12%)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