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4년도 예산안에 대한 수정안이 재석 의원 259명 중 찬성 237명, 반대 9명, 기권 13명으로 가결되고 있다. 내년도 예산안은 656조6000억원으로 정부안인 656조9000억원에서 3000억원 감액됐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대통령실은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예산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해 "늦었지만 여야 합의하에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감액 내 증액 원칙을 준수해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했다"며 "소상공인·농어민·청년·장애인 등 민생 경제와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크게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연구개발(R&D) 예산 및 새만금 관련 예산의 경우 정부안 편성 취지를 지키면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필요한 부분을 보완했다"며 "정부는 내년도 예산이 연초부터 집행될 수 있도록 집행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총지출 기준 656조6000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날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은 지난 9월 국회에 제출된 정부안(656조9000억 원)보다 약 3000억 원이 줄었다. 구체적으로는 정부안보다 약 3조9000억 원 증액됐으며, 감액은 약 4조2000억 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