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통사고 살펴보니…램·테슬라 사고 비율 높고 BMW는 음주운전자 많아

입력 2023-12-2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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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캐피털 랜딩트리 1년간 조사
램 픽업 운전자 교통사고 비율 최다
과속ㆍ법규위반 등 포함하면 테슬라
고급차 머큐리 사고비율 가장 낮아

▲미국 현지에서 램 픽업트럭을 타는 운전자의 교통사고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사진은 2024년형 램 1500 TRX.  (출처=램뉴스룸)
▲미국 현지에서 램 픽업트럭을 타는 운전자의 교통사고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사진은 2024년형 램 1500 TRX. (출처=램뉴스룸)

미국에서 램(Ram) 픽업트럭과 테슬라ㆍ스바루 운전자의 교통사고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통계가 나왔다. BMW 운전자는 약물복용(혹은 음주운전) 비율이 높았다.

최근 미국 경제 권위지 포브스는 온라인 캐피털기업 ‘랜딩트리’의 통계조사를 바탕으로 “램(Ram) 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1000명 가운데 32.9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램은 미국 빅3 가운데 하나인 스탤란티스 산하 픽업트럭 브랜드다. 한때 고성능차를 내놓던 닷지(Dodge)의 서브 브랜드였으나 피아트크라이슬러와 푸조·시트로엥이 합병하면서 픽업 전용 브랜드로 거듭났다. 대배기량 엔진과 높은 출력ㆍ과격한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뒤이어 전기차 테슬라(31.1건)와 일본 스바루(30.1건)ㆍ독일 폭스바겐(27.9건)ㆍ일본 마쓰다(27.7건) 순으로 교통사고 발생 빈도가 높았다.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가장 적은 브랜드는 '머큐리'로 나타났다. 포드의 고급차 브랜드로 편의 장비가 풍부한 만큼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다. 당연히 고객의 평균 연령층도 높은 편이다.

머큐리 운전자 1000명당 사고 발생 건수는 15.8건으로 램 운전자(32.9건)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밖에 폰티액(16.24)과 새턴(16.84) 운전자의 사고율도 적었다.

▲운전자 1000명 당 교통사고 건수는 램이 가장 높았다. 교통사고를 비롯해 과속ㆍ음주운전ㆍ법규위반ㆍ벌금 등 이른바 운전사고를 모두 포함할 경우 테슬라 운전자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출처=랜딩트리)
▲운전자 1000명 당 교통사고 건수는 램이 가장 높았다. 교통사고를 비롯해 과속ㆍ음주운전ㆍ법규위반ㆍ벌금 등 이른바 운전사고를 모두 포함할 경우 테슬라 운전자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출처=랜딩트리)

랜딩트리의 보험 접수 및 수리 견적 등을 바탕으로 한 이번 조사는 2022년 1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1년 동안 이뤄졌다. 미국 50개 주 전역에서 전체 브랜드 운전자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교통사고를 포함해 음주운전과 과속, 교통법규 위반, 위반에 따른 벌금형 등을 모두 포함할 경우 운전자 1000명당 테슬라가 31.1건으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스바루가 30.1건으로 나타났다. 두 브랜드만 30.0건을 넘었다.

이밖에 BMW 운전자는 약물복용(혹은 음주운전) 비율이 가장 높다. BMW 운전자 1000명당 음주운전 적발률이 3.13건이었다. 이는 다음으로 높은 순위인 램 운전자의 음주운전 발생 건수(1.72건)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랜딩트리는 “특정 브랜드 자동차가 무슨 이유로 더 높은 사고 비율을 나타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라면서도 “다만 어떤 차는 더 과격하게 운전하는 이들을 잘 끌어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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