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백 3명으로 출발한 뮌헨…‘1452분 출전’ 예견됐던 김민재 혹사

입력 2023-11-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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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갈라타사라이의 경기에서 헤딩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갈라타사라이의 경기에서 헤딩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김민재의 ‘혹사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3명의 센터백으로 이번 시즌을 시작했다. 김민재의 센터백 동료로는 다요 우파메카노, 마티이스 데 리흐트가 전부다. ‘빅클럽’ 뮌헨에게 있어 로테이션 자원의 역할은 매우 중요했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레버쿠젠으로 임대 이적 보냈다. 수비 자원인 뤼카 에르난데스와 뱅자맹 파바르도 각각 파리 생제르망(PSG)와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인테르)로 내보냈다.

수비 자원의 붕괴는 결국 뮌헨에 악재가 됐다. 시즌 초반 데 리흐트가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하자,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수비 라인을 형성했다.

하지만 연이은 선발 출전에 우파메카노도 쓰러졌다. 10월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에서 우파메카노는 교체 아웃됐다. 데 리흐트가 부상에서 돌아왔으나, 다시 쓰러졌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데 리흐트는 MCL부상(내측측부인대) 부상과 오른쪽 무릎 캡슐 손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빌트’는 “데 리흐트는 4~6주간 출전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다행히 우파메카노가 복귀를 했지만, 김민재는 홀로 수비진을 책임지며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독일 ‘스포르트1’은 “김민재는 A매치 기간에도 바쁜 일정을 보낸다. 16일 싱가포르, 21일 중국 선전에서 중국과 경기가 있다”며 “80시간도 채 되지 않아 25일 저녁 쾰른과의 경기에 복귀한다. 모든 이동 거리를 더하면 약 20,000km가 된다”고 우려했다.

김민재는 8월 13일 라이프치히와의 2023 DFL-슈퍼컵 교체 출전을 제외하면 매 경기 선발 출전했다. 김민재의 출전 시간은 소속팀에서만 1048분으로, 팀 동료인 케인(1052분)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여기에 UCL 4경기(360분)과 컵대회(44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경기까지 소화하고 있다.

다만 김민재는 지난 16일 싱가포르와의 맞대결 이후 “못 뛰는 것 보다 뛰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또 그 안에서 집중력을 어떻게 깨트리지 않고 유지할 수 있는지 잘 관리하면서 뛰어야 한다”며 혹사 논란을 일축했다.

한편 김민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5차전 코펜하겐과 경기에서 엉덩이 타박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되며 약 두 달 만에 휴식을 취했다. 뮌헨은 이날 조별리그 17연승 기록에 도전했지만,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별리그 39경기 연속 무패행진(35승4무)만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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