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휴전 4일 차 인질 11명 추가 석방

입력 2023-11-2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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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수감자 33명 석방 예정
휴전 30일 오전까지 이틀 연장

▲2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에 납치됐다 풀려난 인질들이 탄 적십자사 차량이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해 가자지구에서 이집트로 들어가고 있다. 라파(이집트)/AP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에 납치됐다 풀려난 인질들이 탄 적십자사 차량이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해 가자지구에서 이집트로 들어가고 있다. 라파(이집트)/AP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휴전 나흘째에 인질 11명을 추가로 석방했다.

2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석방된 11명의 인질이 이스라엘로 돌아왔다”며 “현재 이스라엘군과 동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니엘 하가리 IDF 수석대변인은 “귀환한 11명의 납치 피해자의 신병을 군과 신베트가 인계받았다”면서 “우리는 1차로 이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드 알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엑스(X·옛 트위터)에 “가자지구에서 풀려난 이스라엘 중에는 프랑스 국적자 3명과 독일인 2명, 아르헨티나 국적자 6명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모두 이중국적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도 이날 팔레스타인 수감자 33명을 석방할 예정이다.

하마스는 휴전 첫 사흘 동안 이스라엘인 인질 58명을 풀어줬다.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수감자 117명을 석방했다.

이번 석방은 중재자 역할을 맡아 온 카타르가 가자지구에서의 휴전을 이틀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후 이뤄졌다. 이로써 휴전은 30일 오전까지로 연장됐다. 이에 따라 하마스는 이틀간 총 20명의 인질을, 이스라엘은 60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석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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