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에 펼쳐진 낙엽길 걸어요”…송파구, 가을 명소 4곳 소개

입력 2023-11-05 13: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의 모습. (자료제공=송파구)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의 모습. (자료제공=송파구)

서울 송파구가 5일 도심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가을 명소 4곳을 소개했다.

관내 풍납동 ‘달빛산책로’는 2000년 전 한성백제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산책길이다. 최근 조성 완료된 달빛산책로는 풍납토성을 따라 2㎞에 걸쳐 백제의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백제의 상징색인 황색, 청색, 녹색을 주제로 경관 조명, 수막새 문양 블록, 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낮과 밤 언제든 걷기에 좋은 길이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백제왕들의 업적과 지배체제, 해상교류부터 풍납토성, 몽촌토성, 석촌동 고분군 등 백제 유물과 유적에 대한 해설을 녹여낸 탐방로로 이어진다.

서울시가 선정한 ‘서울단풍길 99선’에 선정된 가을단풍길 3곳도 가을 나들이로 제격이다.

‘위례성길’은 올림픽공원사거리에서 평화의문 광장까지 이어지는 약 1.3㎞ 구간으로, 보도 양쪽으로 은행나무가 빼곡히 늘어서 있다. 매년 가을이면 아름드리 은행나무들이 만들어 낸 노란 물결이 마치 양탄자를 펼쳐 놓은 듯 절경을 뽐낸다.

석촌호수로 더 많이 알려진 ‘송파나루공원’에서는 서울에서는 보기 드물게 호수를 배경으로 펼쳐진 낙엽 길을 걸을 수 있다. 2.6㎞ 산책로를 따라 느티나무, 벚나무 등 1120여 주의 나무가 있어 다채로운 색상의 단풍을 볼 수 있다. 구는 내년 2월 29일까지 호수변을 따라 빛 축제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를 개최한다.

‘성내천 산책길’은 잠현초등학교 뒷길에서 서울올림픽파크텔 앞까지로, 짧은 거리이지만 벚나무가 만드는 단풍 터널과 억새가 잘 어우러져 짙은 가을 정취를 느껴볼 수 있다. 해당 구간을 지나 하천을 따라 걷다 보면 청둥오리, 백로, 잉어 등 건강한 자연생태를 통해 마음의 휴식까지 얻을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멀리 나들이 갈 필요 없이 송파구에서 가을의 정취도 만끽하시고 준비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담아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4:2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785,000
    • +3.51%
    • 이더리움
    • 4,424,000
    • -0.23%
    • 비트코인 캐시
    • 609,500
    • +2.09%
    • 리플
    • 814
    • +1.12%
    • 솔라나
    • 288,400
    • +0.35%
    • 에이다
    • 812
    • -1.58%
    • 이오스
    • 791
    • +9.56%
    • 트론
    • 232
    • +2.65%
    • 스텔라루멘
    • 155
    • +4.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900
    • +3.2%
    • 체인링크
    • 19,630
    • -2.34%
    • 샌드박스
    • 413
    • +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