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되어 있다. (뉴시스)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2주 연속 떨어졌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5~1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보통) 평균 판매가격은 둘째 주 1788.3원에서 13.3원(0.7%) 떨어진 L당 1775원이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평균 1747.7원으로 가장 가격이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781.7원으로 가장 비쌌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1719.3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서울이 1853.2원으로 평균 최고가를 기록했다.
국내 경유 판매가도 L당 1689.3원으로 전주 대비 7.0원(0.4%) 하락했다. 알뜰주유소가 1666.7원으로 가장 쌌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696원으로 가장 비쌌다. 지역별로 경유 가장 가격이 높은 곳은 서울(1770.6원), 가장 낮은 곳은 대구(1641.7원)로 나타났다.
다만, 국내 기름값 하락세는 오래가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석유 공급 중단 요구와 중동 긴장 고조 등의 영향으로 오른 상황이다. 통상 국제유가 변동은 2~3주 후 국내 기름값에 반영된다.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91.4달러로 전주 대비 3.4달러 올랐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9달러 오른 94.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2.9달러 인상된 배럴당 119.5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