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美 연준 의장 발언과 국채금리 상승에 동반 하락

입력 2023-10-2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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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긴축 장기화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는 한편, 국채 금리의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진 가운데 아시아 증시 대부분이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와 마찬가지로 우리 코스피 역시 지난 3월 이후 약 7개월 만에 지수 2400선을 내주기도 했다.

20일 닛케이 225 지수는 장 초반 급락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전날 대비 171.26포인트(–0.54%) 내린 3만1259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 역시 8.51포인트(-0.38%) 내린 2255.65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도 22.33포인트(-0.74%) 내려 2983.06에 장을 마쳤다. 상하이지수와 연동성을 띠는 홍콩 항셍지수도 이날 오후 4시 390분 기준, 전날보다 무려 157.96포인트(-0.92) 하락해 1만7139.20으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금채금리 상승으로 아시아 증시에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여파를 덜 받아온 대만 가권지수도 이날은 동반 내림세를 보였다. 다만 낙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12.01포인트(-0.07%)를 내주는 데 그쳤다.

이밖에 인도 센섹스와 싱가포르 지수는 이 시간 현재 각각 –0.35%와 –0.66% 내린 상태로 장 막바지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 하락해 약 7개월 만에 2400선을 내줬다. 이날 종가는 전장보다 40.80포인트(-1.69%) 내린 2375.00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79포인트(1.89%) 내린 769.25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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