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가 30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야구장에서 열린 '2023 대구 치맥 페스티벌'을 찾아 맥주와 치킨을 먹으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2023.08.30. lmy@newsis.com
홍준표 대구시장은 12일 국민의힘에는 쇄신을, 이준석 전 대표에게는 “당으로 돌아오라”고 주문했다.
홍 시장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강서 보선의 역대급 참패는 총선 6개월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며 “이러한 역대급 참패를 우리는 새로운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통상 민심을 움직이는 데는 과거에는 6개월 이상이 걸렸지만, 지금은 각종 매체의 발달과 SNS의 힘으로 3개월 정도면 충분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 앞에 서야 한다”며 “이대로를 외치는 것이야말로 기득권 카르텔에 갇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또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 “그런데 족집게처럼 결과를 맞춘 이준석 전 대표는 어떻게 자기 선거에서는 세 번이나 실패했는지 의아하다”고 비꼬면서도 “이번에는 내공이 쌓였으니 성공하리라 믿는다. 이제부터는 부디 평론가에서 우리 당의 전 대표로 돌아오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