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가을을 맞아 테라의 패키지 디자인을 새롭게 단장, 연말 모임이 많은 주류 시장 공략에 나섰다. 병 맥주 라벨에 히든 아이템을 숨겨놓고, 술자리의 재미를 더하는 마케팅도 펼친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맥주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테라 병과 캔, 페트 전 제품 디자인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단순하고 명료한 디자인으로 주목도를 훨씬 더 높인 것이 특징이다. 테라의 아이덴티티(identity)인 방패형 라벨과 삼각형 심벌, 로고 폰트를 더욱 심플하게 표현해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디자인은 라벨 면적을 기존 대비 10% 확대하고 최적의 비율로 로고를 적용했다. 테라의 상징인 삼각형의 크기도 키우고, 상단을 열어 개방감을 강화했다. 또 다크 그린 컬러를 적용, 시원 상쾌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구현했다.
하이트진로는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을 기념, ‘테라 히든 럭키 라벨(Hidden lucky label)’을 한정 운영한다. 해외에서 영화, 게임, 제품 등에 메시지를 숨겨 놓는 이스터에그(Easter egg)에서 영감을 받아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
테라의 차별점 중 하나인 ‘호주산 맥아 100%’에서 착안해 호주를 대표하는 동물이자 행운, 부, 평화를 상징하는 ‘캥거루’를 병 맥주 라벨 속에 숨겼다. 히든 럭키 라벨이 부착된 테라는 0.1% 확률로 얻을 수 있어 술자리에서 새로운 재미를 꾀했다. 10월 초부터 일반 음식점, 술집 등 유흥 채널에서 판매하는 중병 맥주(500㎖) 제품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1만 병 한정 수량으로 운영한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테라다움’을 선사하고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패키지 리뉴얼을 단행하고 이를 기념해 테라 히든 럭키 라벨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세 맥주로서 소비자 접점에서 트렌디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