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솔루션 기업 지슨이 26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된 제3회 혁신조달 경진대회에서 조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조달의 날을 맞아 기존 제품과 차별화되는 혁신성을 바탕으로 공공현안 해결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기술혁신을 적극적으로 이뤄낸 혁신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유망한 혁신제품과 서비스를 널리 알린다는 목적으로 열렸다.
지슨의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 Alpha-C’는 자체 연구·개발한 열 감지 특허기술과 상시형 탐지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중화장실에서 발생하는 불법촬영 범죄를 사전 예방할 수 있다.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 점검 대상인 공중화장실에서 기존의 휴대형 탐지기를 활용한 방식은 점검 주기를 늘릴수록 탐지 장비가 많이 필요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또한, 연 2회 일회성 정기점검 방식으로는 점검이 이뤄지지 않을 때 보안 공백이 발생한다는 실효성 문제가 제기됐다.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 Alpha-C는 공중화장실 칸에 고정 설치돼 열 감지 원리를 통해 24시간 실시간으로 불법촬영 카메라를 탐지하는 방식이다. 공중화장실의 열 환경 데이터를 파악하고, 위장·은닉된 불법촬영 카메라 등 모든 유형의 설치형 카메라에 대응할 수 있다.
현재 Alpha-C는 대학교·기업·단체 등 공중화장실에 꾸준히 도입되고 있다. 정부기관과 지자체를 비롯한 기업, 단체 등 민간부문 공중화장실에도 도입돼 기존의 일회성 탐지 형태의 점검 방식을 획기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이라는 평가다.
한동진 지슨 대표는 수상 소감에서 “기존의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 방식은 점검 인력에 의한 수동적인 방식이라 어려움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 Alpha-C가 앞으로 꾸준히 확산한다면 매번 인력과 예산 등의 문제로 불법촬영 범죄 대응이 어려웠던 공중화장실을 사람들이 더욱 안전하게 이용하는 데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