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4일 진교훈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필승을 다짐하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이날 강서구 진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정청래·박찬대·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 조정식 사무총장,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등 지도부와 지역구 현역 강선우(강서갑)·진성준(강서을)·한정애(강서병) 의원, 김영호 서울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상임고문인 추미애 전 대표는 개소식에 직접 참석했고, 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해찬·이낙연 전 대표 등은 영상 축사로 힘을 실어줬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15일 진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기도 했다.
추 전 대표는 "이번 보궐선거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기회"라며 "공직자(경찰)로서 모범되게 민생, 치안을 돌보고 현장을 발로 뛴 진 후보가 선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강서구민이 진 후보의 손을 높이 치켜들 때 역사는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의 폭주가 강서구에서 멈췄다고 기록할 것"이라고 외쳤다.
박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한 항쟁이 이 강서구에서 일어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진 의원은 "진 후보와 민주당 승리는 확정적인 것 같지만 투표율이 걱정된다"며 적극 투표를 호소했다. 진 의원은 "민주당에 호의적이지 않은 어르신들의 투표율은 높고, 민주당을 사랑하는 젊은 분들 투표율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며 "보궐선거 투표율이 높지 않다. 반드시 투표해달라"고 강조했다.
진 후보는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대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 받고, 3개월 만에 사면복권 받고 단 4일 만에 뻔뻔하게 출마를 선언했다. 정치를 시작한 건 윤석열 정권과 김 후보 때문"이라며 "본인의 범죄 혐의로 직을 상실한 공직자가 그 보궐선거에 출마한 것은 한국 정치사에 유례가 없는 최악의 폭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후안무치한 행태에 강서구민 자존심이 무너지고 있다"며 "김 후보의 명분 없는 출마에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말했다. 5대 공약으로는 ▲김포공항 보물단지 만들기 프로젝트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 강서 ▲원도심과 신도심이 조화로운 균형발전도시 강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함께 잘사는 민생경제 생태계 구축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강서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