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소아암 퇴치 지원 25주년…“소아암 환자에게 희망을”

입력 2023-09-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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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호프 온 휠스’ 25주년 기념행사 진행
올해 2500만 달러 등 누적 2억2500만 달러 기부
정의선 회장 등 경영진 직접 나서 환자·가족 격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 호프 온 휠스 25주년 행사에서 환영 인사를 하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 호프 온 휠스 25주년 행사에서 환영 인사를 하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소아암 퇴치에 힘써온 현대자동차의 노력이 25주년을 맞았다. 현대차는 25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소아암 투병 중인 어린이와 가족들을 응원했다.

현대차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소아암 퇴치를 위한 캠페인 ‘현대 호프 온 휠스(Hyndai Hope on Wheels)’의 25주년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환영 인사를 통해 “현대차는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비전에 의해 제품을 혁신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등 전 세계를 위해 할 수 있는 올바른 일에 전념하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현대차가 소중히 여기는 활동 중 하나가 호프 온 휠스다. 소아암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을 돕고 투병 중인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호프 온 휠스는 현대차가 미국에서 펼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현대차는 미국 딜러들과 함께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호프 온 휠스 재단을 설립하고, 1998년부터 소아암 관련 병원 및 연구기관을 지원하고 있다. 미국 어린이 사망의 주요 원인인 소아암에 대한 혁신적인 연구와 치료를 지원함으로써 소아암을 종식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서다. 호프 온 휠스는 기금 규모 기준으로 미국 내 3대 소아암 관련 재단으로 꼽히고 있다.

현대차가 호프 온 휠스 25주년을 기념해 올해 2500만 달러를 기부하면서 누적 기부금 규모는 2억2500만 달러에 달하게 됐다. 미국에서 소아암을 치료하거나 치료제를 연구하는 175개 병원 및 연구기관의 약 1300개 프로젝트가 현재까지 호프 온 휠스의 지원을 받았다.

▲호프 온 휠스 어린이 홍보대사인 레이니 클락(왼쪽)과 올리버 포스터가 시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호프 온 휠스 어린이 홍보대사인 레이니 클락(왼쪽)과 올리버 포스터가 시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25주년 기념행사 전날인 20일(현지시간)에는 호프 온 휠스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어린이들이 미국 워싱턴 D.C의 워싱턴 내셔널스 야구팀 홈구장에서 시구를 했다.

소아암을 이겨내고 건강을 회복한 어린이 홍보대사들이 메이저리그(미국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시구를 하며 암과 싸우고 있는 전 세계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정의선 회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COO) 등 현대차그룹 경영진은 경기장에서 직접 시구를 지켜보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호프 온 휠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소아암 종식”이라며 “현대차는 아이들의 암 치료뿐 아니라 치료 이후 삶의 여정까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와 호프 온 휠스 관계자들이 시구를 지켜보며 응원하고 있다. 왼쪽부터 존 구스타페로 호프 온 휠스 재단 이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돈 라일리 호프 온 휠스 공동 설립자,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COO.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와 호프 온 휠스 관계자들이 시구를 지켜보며 응원하고 있다. 왼쪽부터 존 구스타페로 호프 온 휠스 재단 이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돈 라일리 호프 온 휠스 공동 설립자,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COO. (사진제공=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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