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취임 1년’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 “2026년 32만대 판매”

입력 2023-09-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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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21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KG모빌리티)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21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KG모빌리티)

KG그룹에 인수된 지 1년을 맞은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가 2026년까지 32만 대의 판매 실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토레스 EVX를 시작으로 매년 전용 전기차(EV) 플랫폼을 활용한 신차를 출시해 친환경차 풀 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21일 서울 중구 KG타워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6년까지 내수 12만 대, 수출 10만 대, 반조립 제품(CKD) 10만 대를 포함해 연간 32만 대의 판매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KG모빌리티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개발해 매년 신차를 내놓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조영욱 상품본부 상무는 “토레스 EVX를 시작으로 전기차 플랫폼을 활용한 전기차 신차를 지속해서 출시해 친환경차 풀 라인업을 조기에 구축할 계획”이라며 “내년 하반기 픽업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2025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KG모빌리티는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평택공장의 생산라인도 조정하고 있다. 곽 회장은 “평택공장에 500억 원을 들여 개조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공사가 연말 안에 마무리되면 내년부터는 프레임과 모노코크 양쪽 라인에서 동시에 생산하는 게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전기차 신규 생산공장 설립 가능성도 내비쳤다. 곽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모든 완성차 회사들이 전동화를 추진하고 있고 현대자동차와 기아도 새로운 부지에 전동화 공장을 계속 짓고 있다”며 “우리도 턱 받치고 기다리기만 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서브 공장이라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부지를 정하고 공장을 짓는 데는 아무리 빨라도 5년 이상은 걸릴 텐데 그동안 평택공장 하나만 가지고 KG모빌리티가 먹고 살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단기간에 국내든 해외든 서브 공장이라도 하나 만들어서 생산을 더 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KGM커머셜(구 에디슨모터스)을 통해 상용차 시장도 확대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곽 회장은 “현재 11m 전기 버스를 생산 중인 KGM커머셜은 내년부터 9m 버스도 생산할 계획”이라며 “9m와 11m 두 시장의 연간 수요는 2400대 정도로 이 중 30% 이상을 가져온다면 연간 30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곽 회장은 토레스 EVX에 중국 비야디(BYD)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된 것과 관련해서는 “전기차 배터리에 관한 기술은 중국이 한국보다 결코 뒤처져 있지 않다고 본다”며 “화재 안전성, 가격 측면에서 우리에겐 최적의 선택지였다”고 말했다.

국내 배터리 업체와도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곽 회장은 “새로운 차종은 국내 배터리도 쓸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국내 배터리 업체와도 계속 관계를 맺고 연구소를 통해서도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KG모빌리티는 올해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1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할 예정이다. 곽 회장은 “2년 안에 20억불 수출의 탑을 반드시 받겠다”며 “수출을 통해 국가에 기여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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